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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부터 6~9월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확대”
한·몽골 간 항공회담서 MOU 체결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 인천에서 진행된 한·몽골 간 항공회담에서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의 여객 직항 항공편 공급력 증대에 합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항공편 좌석수가 기존 국가별 주당 2500석에서 2022년부터 성수기(6~9월)에 한해 주당 5000석으로 늘어난다. 기존·신규 항공사는 늘어난 2500석 범위 내에서 주 9회 추가 운항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내외국인들이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해당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외에 새로운 항공사가 진입할 수 있고, 기존 항공사도 운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양국은 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긴급하게 양국을 오가는 교민 등의 항공 이동과 몽골로의 방역 물품 수송 등을 지원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지난 2019년 기준 항공 여객수가 39만2000여명에 달했으며, 2015~2019년 연평균 6.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노선이다.

지난 2019년 1월 한·몽골 간 항공회담에서는 기존 대한항공이 단독 운항했던 노선을 아시아나항공도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에 달해 항공권이 부족하고 가격이 뛰는 등의 상황이 발생했다.

윤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공급력 증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항공사들이 코로나19 극복 이후 운항을 확대할 수 기회가 될 것”이며 “그간 높은 항공운임과 항공권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관광객, 유학생, 기업인들이 한결 편리하게 양국을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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