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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타카시 쿠리바야시, Icicle, 2011

일본 나가사키 출신의 미술가 다카시 구리바야시(b.1968)의 작업 세계를 관통하는 단어는 ‘경계(borderline)’와 ‘영역(territory)’이다.

경계를 뛰어넘는 영역, 그사이 유동적이고 상호 침투가 가능한 경계에 대한 일관된 관심은 작가의 전환적 태도를 통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얼음이 아래로 뻗어가며 만들어지는 고드름이 다시 물이 되어 아래로 떨어지는 것에서 관념적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은 자연과 기억의 순환적인 습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미니멀한 이미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인간과 자연, 시간과 공간, 시작과 끝, 더 나아가 작가와 관람객 사이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획하지 않은 채로 생각하고 경험하기를 제안한다.

박진영 헤럴드 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

info@art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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