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글로벌 3위 소셜 카지노게임업체인 스핀엑스(SpinX)를 2조5000억원을 들여 인수에 나서자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스핀엑스 인수에 대해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안정적인 캐시플로우(Cashflow)를 확보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매출 비중 확대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경영권 인수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인수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더블유게임즈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 8.3배에 비해서는 비싼 편이나 더블유게임즈의 자회사 상장이 수차례 지연됐고 스핀엑스의 실적 성장이 더욱 두드러진다는 차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 매출 기준으로 3위 업체인 스핀엑스의 지난 2019년 매출액은 2361억원, 당기순이익은 501억원에 보였고, 지난해 매출액은 4701억원, 당기순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 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