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원 공략’ 나선 정세균 “충청 신수도권 육성”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 구축 전폭 지원 약속
靑·국회·대법원·법무부·대검 등 충청 이전 계획
“대한민국 축 충청으로 옮겨 국가균형발전 완성”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열린 '정세균과 함께하는 복지국가실천연대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 구축 등 ‘충청 신수도권 육성’ 공약을 내놓고 중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정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시 오송역 코레일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축을 충청으로 옮겨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서울 수도권 과밀문제를 일거에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 구축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제창해온 ‘호남~충청~강원’을 연결하는 ‘강호축’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강호축 조기 추진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고, 경부선에 대응하는 ‘X자형’ 강호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를 차질 없이 건설해 대전, 세종, 충남과 청주공항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충남과 충북을 거쳐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를 개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청와대, 국회, 대법원, 법무부와 대검찰청을 충청 신수도권으로 이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조기 추진하고 청와대 세종집무실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대전·충남 혁신경제권에 서울대 연계형 바이오·모빌리티 특화 플랫폼 대학과 대학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플랫폼 대학에 학비 전액 지원, 교육·연구비를 대폭 지원하고 플랫폼 대학도시를 인재혁신특구 및 규제자유 지역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공항과 지상파 방송국이 없는 충남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며 서산에 민간공항을 짓고, KBS 충남방송총국을 설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세종시를 끝까지 지키고 만들어낸 저 정세균, 특정지역 불가론이라는 구시대적 망령을 깨뜨리고 균형발전 4.0 시대, 대한민국의 중심 충청에서 열겠다”고 강조했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