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해양경찰청은 공직사회의 성폭력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해경 최초로 ‘양성평등정책팀’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양성평등정책팀은 해경청 차장 직속으로, 경정급 팀장과 팀원 4명으로 구성되며 첫 팀장은 조숙영 현 해경청 보급계장이 맡았다.

해경은 그동안 군과 경찰에서 발생하는 조직 내 성폭력 사건 해결 방향이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조직적 차원에서 근절하기 위해 팀 신설로 의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

양성평등정책팀은 해경의 조직 문화 진단과 성평등·인권중심 조직으로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양성평등정책팀 신설을 통해 전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 문화가 해경 내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