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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응천, 인사 온 尹에 “다리 좀 오므리라” 일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청년 싱크탱크 ‘상상23 오픈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당 의원으로부터 또다시 ‘쩍벌(다리를 쩍 벌리는)’ 자세를 지적받았다.

지난 2일 당 사무처와 국민의힘 의원 103명의 사무실을 전부 돌아다니며 ‘입당 신고식’을 한 윤 전 총장은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민주당 ‘소신파’로 꼽히는 조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강행에 반대하는 등 당내에서 쓴소리를 도맡아왔다.

윤 전 총장은 조 의원과 5분가량 비공개 대화를 나눈 뒤 조 의원으로부터 “다리를 조금만 오므리시라”는 ‘부탁’을 받았다. 조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이건 정말 충심으로 드리는 말씀”이라며 윤 전 총장의 ‘쩍벌’ 버릇을 농담조로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쩍벌’ 자세는 이미 여러차례 구설에 올랐다. 지난달 대구 기자간담회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치맥회동’ 등 여러 공식석상에서 그의 쩍벌 자세가 논란이 됐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이런 윤 전 총장의 자세를 두고 “윤석열의 껄렁껄렁 스타일은 교정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일침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인의) 태도가 불량하면 무슨 말을 한들 귀에 들어오지 않고 비호감 극혐의 대상이 되어 회복불능상태에 빠져버린다. (중략) 태도의 덫에 걸리면 오만불손, 오만방자 소위 ‘건방병 환자’로 몰리게 된다”면서 윤 전 총장이 태도에 유의해야한다고 꼬집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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