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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건 ‘낙태강요죄’ 고소인 측 “폭행·협박 있어” 재반박
39세 연하 여성 측 “폭행·협박 있어”
“김용건 측 입장, 거짓인 부분 많아”
“연락 차단한 적 없다” 반박
김용건 측 “아이 책임지겠다”
배우 김용건. [헤럴드POP]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배우 김용건(75) 씨를 ‘낙태강요죄’로 경찰에 고소한 39세 연하 여성 A(36) 씨 측이 “상대방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해명한 김씨의 입장을 반박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야의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A씨는 김씨와 연락을 차단한 적이 없으며 (낙태를 강요하는 과정에서)김씨의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A씨 측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김씨가 낙태를 강요했다는 혐의로 김씨를 고소, 지난주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

김씨와 2008년부터 만남을 이어 오던 A씨 측은 올해 3월 임신, 이 사실을 김씨에게 알렸으나 김씨가 출산을 반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아리율 측은 이날 A씨의 출산에 반대했다가 추후 입장을 바꿔 출산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두 달간 상대방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리율 측은 “(김씨가)아이가 태어나서 이런 기록을 알게 되면 너무 불행한 일이기 때문에 그걸 막아 보고자 했지만 상대방 마음의 상처를 달래 주기에는 부족했던 것 같다고 한다”며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게 김 씨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씨 측은 “13년을 숨어서 만났는데 이제는 뱃속에 있는 생명까지 지우라고 한다. 이기적이고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씨를 고소한 사실을 폭로했다.

김씨는 1967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오랜 기간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통해 사랑받아 왔다. 전 부인과는 1977년 결혼해 배우 하정우(43·본명 김성훈)·차현우(41·본명 김영훈) 씨, 두 아들을 둔 뒤 1996년 이혼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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