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CJ올리브영은 론칭 4년 만에 온라인몰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올해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당초 올리브영은 론칭 이래 연평균 거래액이 약 60%씩 가파르게 증가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었다. 지난 1월~7월말 거래액은 27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누적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25%를 웃도는 성과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살 때 참고하는 리뷰 수도 지난 11일 기준 9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초 론칭한 온·오프라인 통합 리뷰 서비스를 바탕으로 뷰티 업계 최다 리뷰를 경신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1.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 또한 834만 건에 달한다.
올리브영은 이같은 성장 요인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시너지를 꼽았다. 독자적인 옴니채널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커머스 기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도 성장을 가속화했다.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뷰티 전문 라이브 커머스 ‘올라이브’ 등이다.
코로나19 등 외부적 상황도 작용했다. 빠른 배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오늘드림’ 주문 건수는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12배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온라인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픽업·반품이 가능케 하는 등 O2O 서비스를 확대하며 옴니채널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핵심 고객인 MZ(밀레니얼+Z)세대의 쇼핑 성향에 발맞춰 모바일 앱에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쇼핑하기 편리한 UI/UX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들의 피부 타입과 구매 경로, 구매 상품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온라인몰은 커머스몰에서 나아가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해 즐기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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