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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4차 팬데믹 시작되는데’ 獨 베를린서 코로나19 제한조치 항의 시위 [인더머니]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베를린에서 1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제한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수백 명이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를린에서는 집회 금지에도 시위대가 모여들어 경찰과 충돌했으며 일부는 체포됐다.

베를린 경찰은 2000여명의 경찰관을 배치해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을 향한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위대가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향하자 경찰은 해산하지 않으면 물대포를 사용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독일은 지난 5월 식당, 술집 영업 재개를 비롯해 다수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

그러나 식당 실내에서 식사를 하거나 호텔에 머무르는 등의 활동을 하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나 회복 증명서, 혹은 바이러스 진단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하는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8만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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