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씨이랩 주가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이랩 주가는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400원(11.45%) 상승한 10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이랩 주가는 장중 한때 11만1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씨이랩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5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씨이랩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계 투자은행(IB) UBS와 JP모간 등이 이날도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메타버스 수혜주로 꼽히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씨이랩은 영상 분석에 전문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해 판매한다. 영상 속 사물, 글자, 숫자, 상황 등을 인식해 사람이 일일이 영상을 살펴보지 않아도 원하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다. SK텔레콤과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씨이랩 고객사다

이환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내 소프트웨어(SW) 사업자 최초로 글로벌 GPU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엔비디아와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성장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