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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보틀, 첫 지방 매장 ‘제주 카페’ 30일 오픈
제주도 동쪽 구좌읍 송당리에 첫선
퐁낭·정낭 등 인테리어에 제주색 입혀
블루보틀이 오는 30일 제주 구좌읍에 문을 여는 '제주 카페'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블루보틀이 첫 지방 매장 장소로 제주를 선택했다.

블루보틀커피코리아는 오는 30일 제주도 구좌읍 송당리에 블루보틀 제주카페를 오픈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카페는 블루보틀이 서울 외에 지방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카페다.

소나무와 신당이 있어 ‘송당’이라 이름 붙여진 이 마을은 자연과 신화가 어우러진 깊은 역사와 함께 골목길 담벼락 사이로 크고 작은 오름들이 보이는 한적한 동네다. 시간을 들여 한 잔의 커피를 제공하는 ‘슬로우 커피(Slow coffee)’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게 블루보틀 측 설명이다.

블루보틀은 제주카페를 지역적 특색을 가미한 미니멀리즘 공간으로 꾸몄다. 우선 입구는 제주에서 대문 역할을 하는 ‘정낭’으로 꾸몄다. 정낭은 가로로 놓은 나무 기둥으로, 도둑이 없는 제주에서 집에 사람이 있고 없음을 알리는 표식이다. 카페 내부는 편하게 걸터앉아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퐁낭’ 형태로 꾸몄다. 퐁낭은 ‘팽나무’의 제주 방언으로 마을 사람들의 교류의 장이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소를 의미한다.

블루보틀 제주카페는 제주 지역의 문화는 물론 제주 로컬 브랜드와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 상생 문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제주 카페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제주 익스클루시브 커피와 페이스트리들을 만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블루보틀은 제주 카페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픈 당일 카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넉동뱅이’ 패키지를 증정한다. 넉동뱅이는 제주식 윷놀이로, 잔치 때마다 빠지지 않는 제주 전통 놀이이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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