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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뱅 IPO 수혜주’ 한국금융지주, 證 “목표가 상향”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모 청약을 개시하는 카카오뱅크 최대 수혜주로 한국금융지주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카카오뱅크 지분 27.26%(IPO 이후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2016년 1월 카카오뱅크 출범 당시 최대주주로 참여한 한국금융지주는 이후 2019년 11월 카카오에 그 지위를 넘겨주면서 지분을 '34%-1주'만 보유하는 방식으로 2대주주에 올랐다. 하지만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카카오뱅크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없어 손자회사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지분 대부분을 넘긴 바 있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국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이 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되는 등 시장에서 생각한 것보다 성공적인 IPO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카카오뱅크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한국금융지주의 목표주가는 더욱 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K리서치는 카카오뱅크 기업가치를 주당 6만4000원으로 보고 있다.

SK증권은 또 한국금융지주는 비은행 지주회사로서, 증권주 중에서 가장 수익원 다각화에 유리한 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구 연구원은 "그 결과 지난 10년간 실적 및 주가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카카오뱅크 지분을 제외하고 본업 가치만으로도 현재의 주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우량 기업"이라고 말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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