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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배터리 쓸 계획인 리비안 "전기차 2공장 부지 물색 중"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美 2공장 부지 탐색" 보도
4월에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쓸 계획 밝혀
리비안 픽업트럭 R1T. [리비안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아마존이 지원하는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두 번째 조립공장을 짓기 위해 현지에서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비안은 지난 4월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비안 대변인은 "초기 단계이지만 두번째 공장을 위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리비안은 '프로젝트 테라'로 명명된 제2공장의 착공식을 내년 초 열 예정이며 배터리셀 생산 시설도 갖출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아마존, 블랙록 등이 투자한 전기차 업체다. 아마존으로부터 배달용 밴 10만대의 주문도 받아놓은 상태다.

오는 9월부터 전기 픽업트럭 'R1T' 모델을 인도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R1S'는 가을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조립 시설은 2017년 미쓰비시 자동차로부터 1600만달러(약 183억원)에 매입한 일리노이주 노멀 지역의 공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I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리비안을 비롯해 여러 고객들과 전기차용 원형배터리 사업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고 했다.

리비안은 올해 연말께 상장을 추진할 수 있으며 50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회사가 지난 1월 26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때 평가 받은 기업가치는 276억달러였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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