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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코로나 시험대...도쿄올림픽 오늘 개막
대한민국 양궁 여자 국가대표 안산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개인전 랭킹라운드에 참가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19와의 전쟁’ 속에서 인류가 올림픽이라는 첫 시험대에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이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상 처음 미뤄진 올림픽은 여전한 바이러스 공포와 일본 안팎의 부정적 여론을 맞닥뜨리며 불안한 출발선에 섰다. 도쿄도의 22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6개월 사이 가장 많은 1979명을 찍었다. ▶관련기사 4·5면

전체 경기의 96%를 무관중으로 치르는 터라 이날 개회식이 열리는 6만8000석 규모의 도쿄 신국립경기장도 텅 빈 상태로 선수들을 맞는다. 개회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20명 미만의 각국 정상급 인사, 950명의 내외빈만 참석해 역대 가장 조촐한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나루히토 일왕의 개회 선언으로 문을 여는 이번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소속 204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팀과 난민대표팀 등 총 205개 팀의 1만1000명의 선수가 참가해 8월 8일까지 33개 정식 종목, 339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다툰다.

29개 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354명을 파견한 대한민국은 금메달 7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내 입상을 목표로 나선다. 특히 ‘골든 데이’가 될 24일엔 양궁 혼성단체전과 남녀 태권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한다. 개회식 참가자를 약 30명으로 꾸린 대한민국 선수단은 태극기를 든 남녀 공동 기수 황선우(수영)와 김연경(배구)을 앞세우고 103번째로 입장한다.

조범자 기자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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