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 'SMART 110' [에디슨모터스 홈페이지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의 관계사인 에디슨모터스는 2021년식 SMART 110 출시에 힘입어 상반기 버스 수주량이 작년 매출 대비 200% 가까운 1770억의 수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버스 매출 대부분이이 하반기에 발생하는 운수업계의 특성을 감안하면 추가 올해 국내 매출 2500억 이상의 실적이 기대된다.

에디슨모터스는 2005년 한국형 CNG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이후 2010년 세계 최초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친환경 버스 시장의 독보적 기술을 자랑하는 강소기업으로 2020년 서울시 전기버스 판매량 1위 기업이다.

에디슨 전기버스의 핵심기술은 배터리 안정화 기술이다. 관계사 에디슨테크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3세대 스마트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배터리의 모든 정보를 모니터링 할 뿐 아니라 사용 환경, 패턴 등을 추적 및 분석해 사용자 맞춤식 배터리 관리를 통해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에디슨테크 배터리팩은 2019년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진행된 안전검사를 한번에 통과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을 선보였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 개발하는 전기차용 MSO-Coil 모터는 점적율이 90%이상 확보될 수 있는 신기술이 적용된다. 높은 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구동모터의 고출력화, 소형화에 유리하다. 이는 곧 모터의 효율을 향상시키며 전기차(EV/HEV) 구동 모터에 적용하여 연비 향상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3일 열리는 쎄미시스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자율주행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 전기선박, 2차전지 개발 제조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전기차 강소기업인 에디슨모터스와의 본격적인 전기차 사업의 협업을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대표이사를 비롯하여 자동차업계 전문기업인 한천수, 이정익, 윤용진 이사를 새로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