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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훈처 “천안함 유족 자녀 지원에 최선”
대학 등록금 면제·학습보조비 등 지급
국가보훈처는 22일 천안함 폭침 희생자 고(故) 정종율 해군 상사의 부인 정경옥 씨가 별세한 이후 홀로 남겨진 외아들과 관련해 “제도상 다각적 지원을 통해 자녀가 성년으로 성장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가보훈처는 천안함 폭침 희생자 고(故) 정종율 해군 상사의 부인 정경옥 씨가 별세한 이후 홀로 남겨진 외아들에 대해 성년으로 성장하기까지 제도적 틀 내에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22일 “천안함 전사자 고 정종율 상사 배우자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현 제도상 다각적 지원을 통해 자녀가 성년으로 성장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고 정경옥 씨에게 지원되던 보상금은 고등학교 1학년생인 정 씨 부부의 외아들인 정 군에게 지급된다.

정 군이 성년이 된 이후 보상금은 조부모에게 지급되며 정 군에게는 학비와 취업지원 등이 이뤄지게 된다.

이와 관련 보훈처는 “진학에 따른 학비는 현재 고교뿐만 아니라 대학교까지 등록금 면제와 학습보조비가 지급된다”면서 “졸업 이후 취업지원 대상으로 보훈특별고용 및 취업수강료 등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정 군은 6살 때인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부친을 떠나보낸 데 이어 이번에 암투병 끝에 별세한 모친을 잃었다.

정 군은 초등학생 때였던 2015년 천안함 5주기 추모식 때 “아빠. 얼굴을 잊지 않으려고 매일매일 아빠 사진을 봐요…반드시 자랑스러운 군인이 되겠다고 약속해요”라는 편지글을 낭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고 정종율 상사는 천안함의 엔진을 담당하는 기관부 내연사로 근무하다 동료들과 함께 산화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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