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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김기현, 법사위원장 논의 평행선 여전…내일 재협상
“상임위원장 배분, 각당 의견 수렴해 재논의”
“2차 추경안, 23일 본회의 처리 위해 노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 주재로 회동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만나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역시 오는 23일 처리를 위해 노력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여야는 오는 22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지만, 여전히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둘러싼 이견이 커 난항이 예상된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으나, 양당 모두 법사위원장을 양보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는데 그쳤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장 선출문제는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내일 한 번 더 의장님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해서 추가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 역시 “상임위원장 문제는 각 당에서 의견을 수렴한 다음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앞서 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상임위원장과 국회 부의장 문제를 이제는 매듭지을 때가 됐다”며 “새 원내대표 취임 100일이 넘었고, 9월이 되면 정기 국회에 각 당이 대선 예비 경선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정치 일정이 많다”고 여야 합의를 거듭 촉구했다.

추경안 심사에 대해서는 23일 본회의 처리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추경 예산 증액을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불필요한 예산을 삭감해 추가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는 여야가 소위 논의결과를 보면서 23일 합의처리를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추경은 의장님께서 23일까지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우리당은 최대한 빨리 추경을 처리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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