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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EGS경영 속도낸다
오비맥주가 지구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활용한 피자요리를 만드는 쿠킹 클래스를 개최했다. [오비맥주 제공]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오비맥주가 ESG 경영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최근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100+ ESG경영 강화 선포식'을 열고, 맥주 생산부터 포장, 운반, 소비 전 과정에 걸쳐 환경경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 준법⋅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오비맥주는 우선 부산물이 많이 나오는 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요리를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링(Upcycling)에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푸드업사이클 전문기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식품을 개발하고 있다. 올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맥주박 리너지바(RE:nergy Bar) 펀딩에 성공, 상품성을 확인했다. ‘지구의 날’에는 카스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피자를 만드는 ‘맥주박 업사이클링 쿠킹클래스’를, 환경의 날에는 ‘카스 맥주박 업사이클링 푸드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미세먼지와 황사의 발원지인 몽골에 나무를 심는 ‘카스 희망의 숲’과 같은 환경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지난 2010년부터 국제 환경단체 푸른아시아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산림청이 사막화방지의 날 기념으로 개최한 화상토론회에서 오비맥주의 몽골 조림사업이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제품 패키지 역시 친환경 패키지로 교체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96t 가량 줄였다.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8월 광주·청주·이천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 2016년 도로교통공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음주운전 예방과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새내기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안하기 서약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음주운전 예방 유공자 시상식을 열어 음주운전 근절에 공헌한 경찰관과 정부 기관 관계자, 모범운전자연합회 소속 회원을 포상했다. 2009년부터는 매년 수능시험장 앞에서 ‘청소년 음주 예방 캠페인’도 열고 있다.

이밖에 혁신성을 갖춘 중기·스타트업에게 동반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서울창업허브-오비맥주 스타트업 밋업’, ‘이노베이션 박람회’, ‘오비맥주 스타트업 데이’ 등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준법경영을 위해 모기업인 AB인베브의 업무수행준칙(Code Of Conduct)에 따라 ▷비즈니스 행동 강령 ▷반부패 ▷내부고발 ▷다양성과 인권 존중 ▷괴롭힘 방지 및 차별금지 정책 등의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맥주 전문기업 오비맥주에 ESG는 내재된 기업문화로 ESG경영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오비맥주가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ES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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