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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퉁퉁 불은 손가락, 잊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명 경기지사가 코로나 19검사 의료진에 대해 ‘충분한 보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퉁퉁 불은 손가락,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내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온종일 장갑을 껴야 하는 간호직 공무원의 퉁퉁 불은 손가락 사진. 좀처럼 눈길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고 했다.

그는 “30도를 훌쩍 뛰어넘는 폭염에 땀으로 흥건히 젖은 방역복 갈아입지도 못한 채 고생하고 있을 의료진과 공무원들 생각에 마음이 짠합니다. 방역 책임자의 한사람으로서 무거운 임무를 다하고 계신 분들이 자랑스럽고, 그 무거운 임무를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미안할 따름입니다”고 했다.

이어 “벌써 1년 6개월째입니다. 유례없는 위기가 닥치고, 그동안 숱한 고비가 있었지만 수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우리는 잘 헤쳐올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이웃을 위해 생활의 불편함과 생계의 어려움을 감내해주신 국민들,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온몸으로 감수해온 일선의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세계가 부러워하는 K방역의 성과는 그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의 총합입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이들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넘깁니다. 우리 공동체를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신 모든 이들의 노고를 잊지 말아야겠다 다시금 다짐합니다. 퉁퉁 불은 손가락에 담긴 그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충분한 보답이 이뤄지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 다하겠습니다. 지금의 고난과 역경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힘냅시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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