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민주 대선후보 10월 10일 선출… 순회경선 내달 4일 출격 (종합)
민주당 대선후보, 10월 10일 선출… 결선시 10월 중순 전망
일부 기간 국감 겹쳐 ‘흥행 복병’… “추가 연장은 없을 것” 기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이상민 선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최종 확정일이 당초 9월 5일(결선시 10일)에서 1달 가량 뒤인 오는 10월 10일(결선시 10월 중순) 확정되는 것으로 미뤄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지자 당내 본경선 후보 6명이 모두 일정 순연에 동의하면서다. 전국을 돌며 치르는 후보들의 순회경선은 오는 9월 4일 충청에서 시작하고, 10월 10일 서울에서 마무리 된다. 당 지도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추가 경선일정 연기는 없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상민 민주당 경선위원장은 19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대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올림픽 기간, 추석 연휴 기간 등을 고려해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 순회경선 일정을 4주~5주 가량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최초 경선일정은 8월 7일 대전 충남에서 시작하는 안이었으나, 이 일정이 9월 4일로 4주가 미뤄졌다. 마지막 순회경선은 10월 10일 치러진다. 이 위원장은 “결선이 있을 경우 이로부터(10일) 4~5일 후 선관위 결정 따라 일정이 확정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보충하자면 경선 일정은 선관위와 최고위가 공동 논의했다. 방역상황이 엄중하고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총력 대응하기 위해 보고 드린대로다. 시작은 4주지만, 추석 연휴 있어서 5주 연장됐다. 경선 일정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다. 최고위는 당무위에서 (권한을) 위임을 받아서 일정 변경에 대해 최고위 의결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데 따른 추가 일정 연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추가 연기는 더 이상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 속에서 경선 투표 이뤄지도록 방안을 이미 고려했다. 그건 그때가서 상황보고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국감일정과 일정부분 겹치는 것에 대해 이 위원장은 “대략 10월 초에 (국감이) 시작하는데 교섭단체가 확정 안되서 초반부가 약간 겹칠수도 있고 비켜나갈 수도 있는데 그다지 큰 문제가 안될수도 있다. 국감 직접적으로 겹치진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선 일정 연기와 관련해선 일부 후보들의 ‘추가 연장’ 요청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발표된 수정안은 기존 대비 4~5주 연기 방안인데 추가로 6주~7주 연기를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윤 사무총장은 “약간의 이견이 있었지만 최고위 회의에서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정 발표된 민주당 대선 경선 지역 순회 일정은 ▲9월4일 대전·충남 ▲9월5일 세종·충북 ▲9월11일 대구·경북 ▲9월12일 강원·1차 슈퍼위크 ▲9월25일 광주·전남 ▲9월26일 전북 ▲10월1일 제주 ▲10월2일 부산·울산·경남 ▲10월3일 인천·2차 슈퍼위크 ▲10월9일 경기 ▲10월10일 서울·3차 슈퍼위크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h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