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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전파력’ 델타변이 1주일새 719명 ↑…신규 변이중 72%
6월 3주차 17명→7월 2주차 719명
전파력 센 델타변이 한 달새 42배 급증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및 교직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 체육관에 설치된 수원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변이'의 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7.11∼17)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영국,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환자는 1001명이다. 이는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만 분석한 것이다.

신규 1001명 가운데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변이가 719명으로, 전체의 71.8%에 달했다. 델타형 변이는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 가운데 델타형이 확인된 사례는 6월 3주차에는 17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주별로 21명, 52명, 250명, 719명으로 급증했다. 델타형 변이 감염자만 놓고 보면 한 달 사이에 약 42배로 늘어난 것이다. 나머지 282명은 영국 유래 '알파변이' 감염자였으며 나머지 '베타변이', '감마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국내 검출률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주간 국내 확진자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한 건수 대비 주요 변이가 검출된 비율을 계산한 '검출률'은 47.1%로 전주(36.9%)보다 10.2%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의 변이 검출률은 6월 3주부터 7월 1주까지는 30%대를 웃돌았으나 지난주에는 크게 상승했다. 특히 델타형 검출률은 지난 1주간 33.9%로 직전 1주(23.3%)보다 10.6% 포인트 증가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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