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셔먼 부장관 아시아 순방...ECB 회의·도쿄올림픽 개막...현대차 등 2분기 실적 발표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이번주 증시 변동성을 키울 국내외 이벤트들이 대거 예고돼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사안은 미국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이다.

셔먼 부장관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 참여하고, 오는 23일 한국 서울에서 한미 외교 차관 간 전략 대화를 갖는다. 이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협의다.

일각에선 미중 회담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홍콩 외신은 셔먼 부장관이 중국 톈진을 방문해 중국 셰펑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미국 측은 셔먼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 일정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 일본, 몽골 일정만 공개했다. 중국과의 협의가 진행 중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국제사회의 긴장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중 회담 성사 여부에 따라 세계 증시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21일엔 국내 6월 생산자물가지수와 최근 20일 간의 수출입 동향이 발표된다.

오는 22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속도를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팬데믹긴급자산매입(PEPP) 축소 등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미국 6월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도 발표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컨퍼런스보드 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고용 지표와 지속되고 있는 제조업 호조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향후 기저효과의 약화로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지만 미국 경기의 펀더멘털을 감안하면 상승세 자체가 꺽일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오는 23일엔 도쿄 올림픽이 개막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급사태 선포, 무관중 개최, 선수 불참 선언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투자 심리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올림픽은 내달 22일까지 6주간 열린다.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나온다.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22일 네이버, 현대차, KB금융, 하나금융, 23일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지주 등이 예정돼 있다.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20일(국내 기준) IBM, 필립 모리스, 21일 넷플릭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버라이존, 22일 AT&T, 알래스카 에어, 아메리칸 에어라인, 23일 인텔, 트위터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ren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