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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표 ‘공직후보 자격시험’ 시동…국힘, 역량강화TF 출범
“TF, 평가 외 교육기능에 방점”
“국민 62% 찬성한 개혁공약”
TF 위원장에 3선 김상훈 의원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19일 이준석 대표의 주요 공약이었던 공직후보 자격시험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서부터 국민의힘 소속으로 선출직 공직자에 출마하려면 의정활동에 필요한 일정 수준의 실무능력 관련 검증을 받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교육기능과 평가기능을 같이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TF 명칭을)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TF로 해서 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몇 번이나 언론에 밝힌 것처럼 공직후보자 기초자격시험이라고 하는 것은 공직후보자에 출마하는 분들의 능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자 하는 것도 있고 교육 프로그램을 잘 제공하겠다는 의도도 있기 때문에 역량강화 TF라고 이름 지었다”고 설명했다.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이 누구나 국민을 대표할 수 있다는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한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우리당은 이미 도덕성 검증 등을 진행하기에 일정한 피선거권 제한은 이미 이뤄지고 있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교육기능에 방점을 찍겠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 충분히 대다수의 인사들은 통과할 시험이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날 최고위 모두발언에서도 “공직후보자 자격시험은 저의 전당대회 대표공약으로 지난달 MBN 여론조사에서 62.3%의 국민이 찬성의사를 밝힌 개혁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직자가 되려면 당연히 그에 걸맞은 최소한의 업무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논리가 배척되었던 곳이 정치판”이라며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이를 바로잡고 국민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출범한 공직후보자 역량강화 TF의 위원장은 3선 김상훈 의원이 맡았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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