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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병원 “김석기, 소속정당이 자민당이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일본 자민당이 한국 정부의 정권교체를 희망한다’고 발언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소속 정당이 자민당이냐”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자민당 정부가 한국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 ‘일본으로부터 기뻐하는 통화를 받았다’고 했다”며 “자신(김석기)의 소속정당이 언제부터 자민당으로 바꿨냐”며 “국민의힘 내 많은 친일발언과 반민특위 국민 분열발언을 한 나경원 전 대표 등 한두번이 아니다. 국민 앞에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국적이 어딘지 밝혀달라. 김석기 의원 생각이 국민의힘 생각이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입장표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자민당 정부는 내년 대선에서 한국이 정권교체가 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저께 제가 일본 동경에 갔다가 왔다. 그 사람들(일본 사람들)이 밖으로 말은 못하지만 문재인 정부와는 도저히 대화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발 정권이 바뀌어서 정상적인 (한일간) 대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임에 틀림없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한일의원연맹 간사장 자격으로 김진표 의원, 김한정 상임간사, 전혜숙 여성위원장 등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강 최고위원은 또 “최재형 전 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에 벗어난 통치를 했다고 했다. 어떤 통치행위가 헌법에 벗어났는지는 말을 못하고 뇌피셜이다. 대통령도 헌법 아래고 감사원장도 헌법 아래다”며 “감사원과 감사위원에 4년 임기를 보장한 이유는 감사원이 대통령 소속 기구지만 감시기구로서 대통령과 긴장관계 생길 수밖에 없어서다. 스스로 팽개치고 나와 헌법정신을 들먹이다니 부끄럽지 않나”고 말했다.

강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 사퇴 17일만에 야당에 입당했다. 윤석열 대체재이자 미끼상품으로 불행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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