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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신임 감독 산투 “케인은 우리 선수…의심하지 않는다”

[헤럴드경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신임 감독이 팀의 에이스 해리 케인(28)에 관해 "우리 선수"라고 말하며 거취설을 못 박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산투 감독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시작을 앞두고 16일(한국시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우리 선수다. 그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케인의 거취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때에 신임 감독의 발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테인은 토트넘 유스팀을 거쳐 2011년 프로 데뷔 후 네 차례의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뛰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케인의 이적설은 팀의 부진과 함께 나왔다. 토트넘이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1위(23골 14도움)에 오른 케인의 맹활약에도 7위에 머물러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로파리그에도 나서지 못하며 이적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지난 5월에는 "케인이 올여름에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구단에 전달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케인은 최근 막을 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 참가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케인은 유로 2020에서 4골을 터트려 잉글랜드를 사상 처음 대회 결승에 올려놓았다.

산투 감독은 "케인에게 지금은 에너지를 회복하고 쉬어야 할 때"라면서 "그가 돌아오면 우리는 얘기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 지금 케인에게는 앞으로 다가올 일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전혀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케인이 팀에 돌아왔을 때 우리 모두 더 나아지기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느낄 것이다. 우리는 야망이 있고, 잘 해내길 원한다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케인에게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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