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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사망자 총 574명…인과성 확인 단 1명 불과
접종후 사망신고 414명, 상태악화 160명 사망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30대男 인과성 유일사례
이상반응신고 총 10만5509건…전체의 0.49%
94.9% 근육통·두통·발열·오한 등 경미한 사례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지난 2월26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후 백신접종과 관련된 사망자가 총 57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인과성이 확인 된 경우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 1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6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서울 강남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학원 종사자의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아무 관련 없음. [연합]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고된 사망 사례는 총 414명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234명, 아스트라제네카 174명, 얀센 6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160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574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332명, 아스트라제네카 235명, 얀센 7명이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463건(아스트라제네카 272건·화이자 139건·얀센 46건·모더나 6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4469건(아스트라제네카 2939건·화이자 1264건·얀센 259건·모더나 7건)이다.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10만5509건이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 건수(2147만3천412건)와 비교하면 0.49%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0.67%, 아스트라제네카 0.66%, 얀센 0.65%, 화이자 0.25% 등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하고 있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0만5509건)의 94.9%에 해당하는 10만163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지난 14∼16일동안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2358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1574건, 아스트라제네카 659건, 얀센 85건, 모더나 40건이다. 일별 이상반응 신고는 14일 710건, 15일 764건, 16일 884건이다.

신규 사망 신고는 2명이다. 사망자는 각각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아직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13건으로,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생명 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08건(아스트라제네카 58건, 화이자 40건, 얀센 7건, 모더나 3건)이다. 나머지 2235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 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등을 신고한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416건 늘어 누적 1081건이 됐다. 이 가운데 410건은 일반 이상반응이었고, 나머지 6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2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 4건이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방역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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