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MI6’ 허미정-이정은, 2R 공동3위 도약…선두는 쭈타누깐 자매
‘2인1조’ 다우 인비테이셔널
허미정(오른쪽)과 이정은이 16일(한국시간) LPGA 투어 다우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2번홀서 주먹을 부딪히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허미정-이정은이 2인1조 팀플레이로 펼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서 3위로 뛰어 올랐다.

허미정-이정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기록하며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했다.

단독선두로 나선 태국의 스타자매 아리야-모리야 쭈타누깐 조를 3타 차로 쫓으며 공동 3위로 둘째날을 마쳤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는 공 하나로 같은 팀 선수 2명이 번갈아 샷을 하는 포섬 방식, 2·4라운드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 경기로 열린다.

메인스폰서(대방건설)사가 같은 허미정과 이정은은 각자의 이름 이니셜과 상징 번호를 조합해 ‘MI6’이라는 재미있는 팀명으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이정은이 이날 6개의 버디를 잡았고, 허미정은 이정은이 버디를 놓쳤던 10번홀(파4)과 1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팀 성적을 끌어올렸다.

허미정은 “이정은과 플레이한다는 것 자체가 믿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뜻이다. 편하게 경기할 수 있어서 버디도 많이 나오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했다.

이정은은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어제 포섬을 하면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포볼이기 때문에 편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남은 이틀동안 열심히 해서 언니와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쭈타누깐 자매는 이날 11언더파 59타를 몰아치며 공동 7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강혜지-양희영, 김아림-노예림이 나란히 공동 7위(9언더파 131타)에 올랐다. 교포 듀오인 대니엘 강(미국)-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7위다.

1라운드에서 허미정-이정은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렸던 박인비-유소연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13위로 내려앉았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미국의 슈퍼자매 넬리 코르다-제시카 코르다는 이날 1타만 줄이는 데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3위로 밀렸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