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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재·김시우 “생애 첫 올림픽 기대…메달 꼭 따겠다”
도쿄올림픽 D-8
임성재(왼쪽)와 김시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임성재와 김시우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임성재는 15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대가 된다. 준비 잘 해서 꼭 금메달이나 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자 골프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부활했지만 한국 선수들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16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여자 골프는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도쿄올림픽에선 한국 남자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27위)와 김시우(52위)가 태극마크를 달고 첫 메달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아직 대한민국 남자 선수가 메달을 딴 적은 없다. 메달을 따서 기록에 남았으면 정말 좋겠다”고 했다.

이어 “메달 딴다면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다. 내 커리어에도 엄청난 기록이 될 것이고 PGA 투어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올림픽이라는 게 아무나 나갈 수 있는 무대가 아니기 때문에 욕심이 난다. 메달이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국가대표로 뽑힌 만큼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시우도 “어렵게 출전하는 만큼 의미가 있으려면 메달을 꼭 따야 할 것 같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메달을 꼭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축구 대표팀의 동메달을 떠올리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런던올림픽에서 축구 대표팀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메달을 획득한 것”이라며 “이제 골프가 정식 종목이 됐으니 골프에서 좋은 성적 내서 좋은 기억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경주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오는 23일 일본으로 출국해 29일부터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72홀)에서 4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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