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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채권·CD 등록발행 247조...12.7% 증가
채권 230조·CD 17조1000억
시장금리 상승세로 돌아선 때문

올해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등록 발행 규모가 지난 분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어져오던 저금리 기조가 막을 내리고, 시장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선제적으로 채권 발행에 서둘러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 규모는 24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하반기에 비해 12.7% 늘어난 규모이자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선 5% 증가한 규모다.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23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9% 증가했고, CD 등록발행 규모도 17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2.1% 늘었다.

종류별 등록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금융회사채 및 SPC채를 포함한 회사채가 139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CD(7조1000억원), 국민주택채(9조8000억원), 지방채(3조2000억원), 지방공사채(2조20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금융회사채는 37.9% 늘어난 73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중기채가 44조4756억원(60.3%)으로 가장 많았고, 장기채가 21조3157억원(28.9%), 단기채가 7조9891억원(10.8%)으로 뒤를 이었다.

일반회사채도 43조5000억원 발행돼 15.6% 증가했다. 중기채 23조7589억원(54.6%), 장기채 18조9765억원(43.6%), 단기채 7631억원(1.8%) 순으로 발행됐다.

유동화SPC채도 22조원이 등록발행돼 23.6% 증가했다. 중기채가 9조5265억원으로 43.4%를 차지했고, 단기채가 9조1610억원(41.7%), 장기채가 3조2581억원(14.8%)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현정 기자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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