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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화이자·모더나, 2차 접종시 변이 80% 예방효과”
보의연·의학회 코로나19 백신 효과 신속검토
교차접종, 전신반응 증가하지만 수용가능 수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델타변이 등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가 8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변이보다 알파변이에 대한 감염예방효과가 더 크고, 특히 유증상 감염 예방의 경우는 변이형이라 하더라도 비변이형과 대비해 비슷한 수준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 대비 중화항체 반응이 증가 또는 유사하며, 전신반응은 수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과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15일 이같능 내용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백신 이슈관련 신속검토' 연구 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알파, 델타, 베타, 감마 등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 효과와 관련, 임상적 의미가 있는 효과(유증상 감염예방, 입원 및 사망 예방)를 발휘했다. 변이형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는 기존 바이러스 감염 예방 대비 약간 감소하지만, 2회 접종완료 시 80% 이상 감염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변이보다 알파변이에 대한 감염예방효과가 더 크고, 특히 유증상 감염 예방의 경우는 변이형이라 하더라도 비변이형과 대비하여 비슷한 수준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1회 접종 완료 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을 78 ~ 96%로 감소, 2회 접종 완료 시, 86~96%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접종한 경우 입원 및 사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은 변이 종류 간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단 현재까지의 자료에서 중증도의 구분을 할 수는 없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의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 완료군에 비해 중화항체 반응이 증가하거나 유사, 전신반응은 증가하지만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교차접종 이후 면역원성 연구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을 확인했다.

대체로 교차접종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면역반응이 증가하였고,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2회 접종보다 높거나 비슷했다. 교차접종은 동일백신 접종 대비 전신반응이 더 증가하나 내약성이 좋은 편이며 수용가능한 정도였다.

교차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증가했고,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대비 변이 유형에 따라 증가 혹은 감소 양상에 차이가 있었다.

최미영 보의연 임상근거연구팀장은 "이번 연구는 교차접종과 변이형 바이러스에 관한 첫 번째 체계적 문헌고찰로, 연구문헌 대부분이 진행 중이거나 미발표 논문이라 양과 질에 한계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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