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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2030년에 신차 절반 전기차"
2018년 대비 탄소발자국 30% 감축
2040년 주요시장 탄소배출 제로 목표
모빌리티 매출 비중 85%까지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폭스바겐그룹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폭스바겐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신차 절반을 전기차로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3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이날 유럽연합(EU)의 대규모 환경정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내놓은 2030 전략을 통해 이런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이자 도요타자동차에 이어 전 세계 2위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자동차당 이산화탄소 발자국을 2018년 수준보다 30%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40년에는 주요 시장에서 그룹 내 거의 모든 신차가 탄소배출 제로(0)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수익과 매출 기반은 점차 내연기관차에서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되고, 이후에는 자율주행에 힘입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기반의 개인화된 모빌리티는 계속해서 전체 시장 및 폭스바겐그룹 비즈니스의 8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유럽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2030년까지 중단하고 이후 중국과 미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폭스바겐이 미국 내 전기차 충전사업을 위해 설립한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향후 4년 안에 미국과 캐나다의 충전시설을 지금보다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그룹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투자 규모의 50%에 달하는 730억 유로를 미래 기술에 배정했다. 전동화와 디지털화 부문에 대한 투자 비중은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2년간 고정비용 5%를 절감한다는 계획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폭스바겐그룹의 임직원 66만명 중 절반 가량이 전통적인 자동차 생산에 투입된 가운데, 그룹은 향후 10년간 포괄적인 변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룹은 이미 독일 내 공장을 미래에 적합하도록 그룹의 부품 사업을 혁신하고 츠비카우(Zwickau) 공장을 e-모빌리티의 허브로 변화시켰다. 이 같은 변혁은 엠덴(Emden)과 하노버(Hanover)에 위치한 공장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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