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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촌식도 없이…’ 이례적으로 조용한 선수촌 개촌 [도쿄올림픽 D-10]
[AP]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열흘을 앞두고 올림픽 선수촌이 처음 문을 열고 각국 선수들을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통상 열렸던 입촌식 등 세리머니는 일절 없었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도쿄 하루미에 마련된 올림픽 선수촌을 공식 개촌했다.

조직위는 그러나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선수촌 입·퇴촌 정보 등 출입과 관련한 각종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 각 선수단의 입촌 모습도 공개하지 않는다.

교도통신은 “도쿄에 긴급사태가 재발령되는 등 코로나19 심각 상황을 반영해 통상 열리던 입촌 세리머니는 없다. 이례적으로 조용한 개촌이 됐다”고 했다.

아사히신문도 “2016 리우올림픽 선수촌 입촌식 때는 형형색색 의상을 입은 브라질 댄서들이 열정적인 춤을 선보였고 2012 런던올림픽 때는 영국의 대표 록그룹 퀸의 음악에 맞춰 입촌 세리머니가 펼쳐졌지만,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우 조용한 개촌이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에 네덜란드 대표팀 국기가 걸려 있다. [로이터]

도쿄올림픽 선수촌은 대회 기간 약 1만8000여명의 선수·관계자가 이용할 예정이다. 선수와 임원들이 묵는 거주존에는 총 21동 5632가구의 아파트형 건물이 세워졌다.

이날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먼저 요트 대표팀이 도쿄에 입성했지만, 선수촌에 짐을 풀지는 않을 예정이다. 요트 종목 첫 경기까지는 아직 열흘 이상 남은 데다 선수촌과 경기장 간의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이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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