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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컷오프 통과' 박용진 "낡은 꼰대 정치 벽 무너뜨리자"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 통과 후 입장문
"국민, 청년들에게 희망, 자신감 근거 될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된 지난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박용진 의원이 대선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박용진 후보는 11일 "새로운 정치 혁명의 봉홧불이 올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이날 민주당 예비경선 컷오프 통과 발표 후 입장문에서 "민주당 대선승리 주역으로 정치 세대교체와 대한민국 시대교체를 책임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비경선 통과의 결과는 모두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과분한 지지와 응원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한 뒤 "이제 두 달 동안의 본경선 시간을 얻었다. 그 시간을 소중하게 잘 써서 박용진이 민주당 대선승리의 유일한 대안이고, 확실한 필승 카드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국민들께서 불러일으키고 있는 엄청난 폭풍의 한 가운데에 박용진이 있다"면서 "예비경선 방송토론 과정을 통해 누가 과연 윤석열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준비된 후보인지 확인됐고, 누가 보수진영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인지도 확인됐다"고 자신했다.

이어 "안방에서 이기는 후보가 아니라 중원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민주당의 후보여야 한다"며 "야당의 단일후보를 반드시 이기는 민주당의 후보가 되겠다"고 본경선 각오를 밝혔다.

박 후보는 특히 "저의 이번 도전으로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 드리고 싶었다"며 "한국 정치의 낡고 지친 모습을 보면서 낙담하는 국민들, 우리는 왜 오바마, 마크롱 같은 젊은 대통령이 나타나지 않느냐고 탄식하는 국민들에게 그래도 박용진이라는 결이 다른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더라도 소신을 가지고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제대로 해온 정치인 박용진의 도전으로 한국정치의 희망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며 "다르게 생각하는 발상전환의 정치로 답답한 정치를 확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청년들을 향한 메시지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계파도, 돈도, 빽도 없는 젊은 정치인의 도전 자체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불안하고 초조한 젊은 청년들이 박용진의 과감하면서도 어찌 보면 무모한 도전을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보자는 자신감을 갖기를 바랐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노력, 열정, 실력이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20~30대 젊은 정치지망생들에게도 낡은 정치, 꼰대 정치로 숨 막히게 답답한 한국 정치의 벽을 무너뜨리는 일을 함께 하자고 제안 드린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의 대파란이 한국사회의 대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용진이 앞장서겠다"며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의 근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경선 개표식에서 경선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오른쪽부터),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김두관 후보가 가슴에 이름표를 달고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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