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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의 게임화” 카카오게임즈, 웨어러블 스포츠 기기 업체 인수
스마트 헬멧 제조사 세나테크놀로지 인수
카카오게임즈 및 세나테크놀로지 CI [각사 제공]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웨어러블 레저·스포츠 기기를 생산하는 기업 세나테크놀로지를 인수한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세나테크놀로지의 주식 267만6750주를 약 952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율로는 54.5%다.

1998년 설립된 세나테크놀로지는 자전거·모터사이클·스키 등 무선 통신 기기와 스마트 헬멧을 만드는 업체다. 전 세계 모터사이클 무선 통신 기기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카카오게임즈는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카카오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자전거용 스마트 헬멧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로는 111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94%는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법인을 통해 전세계 97개국과 3050개의 전문 유통망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자회사 카카오VX의 스포츠·헬스케어 등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게임즈가 내세우고 있는 ‘일상의 게임화(게이미피케이션, Gamification)’ 모토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세나테크놀로지와 함께 스포츠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영역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용 세나테크놀로지 대표는 “양사가 지닌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존 주력 사업은 물론 중장기적인 사업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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