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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공행진 KTB투자증권, 올해 증권株 상승률 1위
KTB투자증권, 연초 이후 주가 156.11% 상승
한화투자증권 우선주 307.41% 급등
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은 소폭 하락
[사진=KTB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들어 증권업종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KTB투자증권이 증권업 보통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업 우선주 가운데에는 한화투자증권 우선주의 주가가 제일 큰 폭으로 뛰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증권업 지수에 포함된 31개 종목은 올해 들어 평균 44.39%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업 보통주 19개 종목은 평균 35.91% 주가가 올랐고, 우선주 12개 종목은 평균 57.81% 상승했다.

증권업 보통주 가운데 연초 이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KTB투자증권이다. KTB투자증권은 7월 들어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3190원이던 KTB투자증권의 주가는 이달 7일 8170원으로 배 이상(156.11%) 뛰어올랐다.

KTB투자증권의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과 함께 자회사 KTB네트워크의 기업공개(IPO) 추진, 유진저축은행 지분 인수를 통한 최대주주 등극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연초 이후 KTB투자증권을 3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도 17억원을 사들였다.

보통주 상승률 2위는 한화투자증권으로 연초 이후 108.66% 상승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토스뱅크에 투자한 사실이 주목받으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개인이 8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10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양증권(주가 상승률 70.28%)과 DB금융투자(51.24%), 유안타증권(51.23%)도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이어 대신증권(46.54%), 메리츠증권(31.38%), 상상인증권(26.42%), SK증권(25.31%), 유화증권(24.68%)이 주가 상승률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키움증권은 연초까지만 해도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세가 꺾이며 현재는 지난해 말 대비 주가가 1.98% 하락한 상태다. 미래에셋증권도 연초 이후 주가가 1.38% 떨어졌다.

증권업 우선주 중에는 한화투자증권우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한화투자증권우는 지난해 말 3510원에서 현재 1만4300원으로 주가가 3배 이상(307.41%) 급등했다.

유안타증권우는 100.21%의 상승률로 2위에 올랐고, 대신증권2우B는 71.99%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신증권우(68.97%), 한양증권우(35.03%), NH투자증권우(27.28%), 신영증권우(26.67%), 미래에셋증권우(26.03%), 유화증권우(18.07%), 부국증권우(16.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K증권우는 우선주 중 유일하게 주가가 8.45% 하락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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