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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관공서 가서 증명서 받으세요?” SKT 블록체인 앱으로 간편 해결!
SKT ‘이니셜’ 앱, 발급 가능 증명서 범위 확대
기존 7종→42종으로 대폭 늘려
코로나19 백신 증명서도 이니셜 앱으로 제출 가능
SK텔레콤이 8일부터 ‘이니셜(initial)’ 앱을 통해 주요 전자증명서 42종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사진은 이니셜 앱 화면. [SK텔레콤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 자영업자인 A씨는 부가세 환급 목적으로 이동통신 요금 세금계산서 발급 신청을 하고자 SK텔레콤 고객센터에 팩스로 사업자등록증명을 제출하려고 했다. 그런데 근처에서 팩스를 찾기가 어려워 난감했다. 이 때 한 종업원이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활용을 제안했고 A씨는 이니셜 앱을 통해 사업자등록증명을 간편하게 발급받아 고객센터에 제출할 수 있었다.

SK텔레콤 가입자라면 누구나 각종 증명서를 SK텔레콤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증명서 범위를 기존 7종에서 42종으로 대폭 늘렸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서류 발급을 위해 관공서를 방문할 필요가 없게 된 셈이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 손을 잡고 자사 ‘이니셜(initial)’앱을 통한 전자증명서의 발급 범위를 42종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니셜 앱은 블록체인과 DID(분산식별자) 기반의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받거나 저장,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특히 이니셜에 탑재된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 유통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블록체인의 보안기술로 전자파일의 위·변조 위험성과 진본확인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병적증명서, 사업자등록증명, 주민등록표등본, 주민등록표초본,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증명서, 출입국사실증명, 한부모가족 증명서 등 7종의 전자증명서만 발급 가능했지만, 이날부터 42종으로 발급 종류가 확대된다. 대표적으로 건강보험자격확인(통보)서, 장애인증명서,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완납증명원, 소득금액증명 등이 포함된다.

SK텔레콤이 8일부터 ‘이니셜(initial)’ 앱을 통해 주요 전자증명서 42종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사진은 이니셜 앱 화면. [SK텔레콤 제공]

또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문서를 즐겨 찾기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필요한 서류를 더욱 간편하게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조회 및 제출이 가능한 전자증명서의 제공 범위를 현재 100종 수준에서 300종까지 연내 확대할 계획이다.

이니셜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정부24’ 앱에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신청한 후 필요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이니셜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 정보가 포함된 전자증명서 형태의 예방접종증명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객은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니셜 앱만 설치하면 예방접종증명서를 바로 조회할 수 있어 간편하게 증명이 가능하다.

전자증명서를 필요로 하는 정부기관 및 주요 은행, 금융기관 87곳에 접종증명서를 직접 제출하는 것도 가능해져 다중이용시설에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하고 입장할 수 있게 됐다. 정부의 다중이용시설 정책에 따라 1차 접종자는 실외시설을 이용할 때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고, 예방접종 완료자는 실외뿐 아니라 실내시설 이용시에도 집합 금지 인원 산정 기준에서 제외된다.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영화관, 식당, 공연장에서는 보다 쉽게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할 수 있다.

예방접종증명서 이용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내역을 포함한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수령 방법을 ‘전자문서지갑’ 으로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니셜 앱에서 예방접종증명서를 직접 발급받는 방안도 4분기에 추가할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인증CO(컴퍼니)장은 “국민들이 자주 발급받아 제출하는 서류를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어 문서의 보안과 발급 편의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DID 기술을 기반으로 ESG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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