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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극동 캄차카 추락 여객기서 시신 6구 발견…탑승객 추정
6일 목적지 팔라나 인근서 연락 두절…전원 사망 추정
[TASS]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러시아 극동 캄차카에서 추락한 안토노프(An)-26 여객기 사고와 관련,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시신 6구가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자체 소식통을 인용, 6구의 시신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주 주지사는 인테르팍스에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현재 시신들을 해상에서 인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사고 여객기는 전날 낮 12시 57분께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옐리조보 공항에서 승객 22명과 승무원 6명 등 28명을 태우고 이륙, 팔라나에 이날 오후 3시 5분께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목적지에서 9㎞ 정도 떨어진 곳에서 관제센터와 연락이 끊겼다

이후 수색·구조팀이 현장으로 급파됐고, 팔라나 인근에서 여객기 잔해가 발견됐다. 당시 재난 당국은 탑승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전날 날이 어두워지고 사고 현장의 기상 상황이 악화하면서 수색·구조 작업을 중단했다가, 이날 오전 수색·구조 작업을 재개했다. 수색에 동참하고 있는 태평양 함대 공보실은 앞서 여객기 동체의 한 부분이 가파른 암벽에서 발견됐고, 일부는 바다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으나, 항공기가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추다 작은 산과 충돌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옛 소련권 국가들의 민간 항공기 운항 관리기구인 국가간항공위원회(MAK)와 중대범죄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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