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지웰타워 위치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중소형 상업용 건물을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는 혁신금융 플랫폼 ‘카사(Kasa)’가 이달 7일부터 15일까지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2호 건물 공모에 나선다.

2호 건물 ‘서초 지웰타워’는 강남역과 교대역 사이 서초 대로변에 위치해있다. 지하 5층, 지상 15층의 규모의 빌딩으로, 카사에 상장되는 12층은 법률사무소 등이 7년간 공실 없이 장기 임차 중이다.

카사는 대형 감정평가법인의 감정 평가 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장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모 대상 건물을 선정했다. 이번 ‘서초 지웰타워’의 수익증권 발행사는 한국토지신탁이며, 투자자의 예탁금 관리는 하나은행이, 빌딩 가치 평가는 가온감정평가법인, 나라감정평가법인 등이 맡았다.

서초지웰타워의 공모 총액은 40억원이며 디지털 수익증권(DABS, Digital Asset Backed Securities) 80만주를 발행한다. 1DABS당 가격은 5000원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공모 기간인 7월 7일부터 15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7일간 카사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법인 투자자들의 공모기간은 16일까지다.

공모는 카사 앱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공모 마감 전 청약률이 100%를 넘어갈 경우 투자자들은 해당 일의 22시까지만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조기 마감 시 미배정에 대한 환불은 청약일정이 마감된 후 진행된다. 서초 지웰타워는 7월 말 카사 플랫폼에 상장될 예정이다.

개인 투자자는 일반투자자, 소득적격투자자, 전문투자자로 나뉘어 청약이 이루어진다. 일반투자자는 연간 2000만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이 1억원을 초과하는 소득적격투자자는 연간 4000만원까지 투자한도가 늘어난다. 또 요건을 갖춘 전문투자자는 공모 총액의 5%까지 참여할 수 있다.

‘서초 지웰타워’ DABS 보유자는 3개월마다 배당금으로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추후 매각 차익도 보유 지분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다. 임대 배당 수익은 배당기준일부터 30일 이내로 지급되며 서초 지웰타워의 첫번째 배당 기준일은 10월 31일로 예정돼있다.

카사는 ‘서초 지웰타워’의 배당 수익률을 3년 평균 3.01%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자산가치가 지가 상승률만큼 꾸준히 상승한다면 매각차익을 포함한 총 수익률은 9%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