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김재원 "홍준표, 오죽하면 '홍감탱이'라고…시대 뒤떨어진 말 마시라"
"인터넷 용어…洪, 조금 더 세련됐으면"
"윤석열, 가급적 빨리 입당…컷오프 전 와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6일 홍준표 의원을 겨냥해 "오죽하면 인터넷 같은 데서 '홍감탱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며 "조금 더 세련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단톡방' 같은 것을 잘 못 쓰고 말썽이 나오니(그런 말이 생겼을 것으로), 시대에 뒤떨어진 말을 마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홍 의원은 1일 당 소속 의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같은 당 윤희숙 의원의 대선 출마가 유력하다는 기사가 공유되자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웅 의원이 "누가 망둥어냐"는 취지로 반문하자 홍 의원은 별도의 설명 없이 메시지를 삭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에 "한두 번이야 실수라고 할 수 있지만, 지속되면 카카오톡 메신저를 지워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

김 최고위원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가급적 빨리 입당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앞서 '윤 전 총장이 10월에 입당해도 된다'고 한 바 있다. 입장을 바꾼 데 대해선 "우리 당 내 대선주자가 무려 10명이 넘어가고 있다"며 "컷오프를 해야 한다. 경선이 아무래도 당겨질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컷오프 전에는 들어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의 최근 행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자기가 왜 정치를 하게 됐는지, 왜 야권 후보가 됐는지를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했다. '컨벤션 효과(정치 행사 후 지지율 상승)'가 기대 이하였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도)올라가지 않고 있다"며 "여야의 지지층이 결집하는 그런 단계여서 컨벤션 효과를 이야기할 때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