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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올림픽 계기 문재인 대통령 방일 의사 日에 전달” <산케이>
“스가 총리, 문대통령 방일 실현되면 첫 대면 정상회담 의향”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연합,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한국 정부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0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의사를 일본 측에 전달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6일 보도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실현되면 작년 9월 총리 취임 후 첫 대면 한일 정상회담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산케이는 전했다.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작년 9월 전화 통화를 했다. 취임 직후 문 대통령과 전화로는 회담했으나 대면 양자 회담은 한 번도 실시되지 않았다.

두 정상은 지난달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인사를 나눴지만, 정상회담을 하지는 않았다.

앞서 지난 2018년 한국 평창올림픽 개막식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당시 총리가 참석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문 대통령이 참석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돼 왔다.

그러나 G7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으면서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견해가 강해졌다.

당시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은 스가 총리가 G7 정상회의 당시 문 대통령과 회담을 피한 이유를 “해결책을 들지 않은) 빈손인 문 대통령과 깊은 대화를 하면 (일본 국내) 비판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 한일 간 현안에 대해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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