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이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위원장에 5선 서병수 의원을 내정하고 본격적인 대선 체제에 돌입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서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당 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대선준비 실무를 맡아 훌륭한 성과를 보였다”며 위원장 내정사실을 알렸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대선 경선 관련 실무를 총괄하는 경선준비위원회 출범에 합의했다. 자세한 경준위원 인선은 오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경준위의 활동 범위는 당헌당규에 규정된 경선룰을 제외한 나머지 경선과정 일체를 담당한다”며 “경선룰에 대한 부분은 당헌당규 사안이라 최고위에서 후보등록이 진행되면 따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 밖 대선주자 영입에 대해서는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소통 창구가 일원화됐는데, 우리 당에서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고 싶어하는 당 외부 주자들의 논의가 상당히 있다고 보고받고 있다“며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의 영입 논의도 권 위원장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 주변에 함께 있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