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플립3 유출 이미지 [출처=에반 블래스 트위터(@evleaks)]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싸진 구형 갤플립, 다음달 출시 최신 갤플립…어떤게 좋을까?”

폴더블폰 세대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갤럭시Z플립3’가 오는 8월 공개된다. 갤럭시Z플립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처음 선보인 클램셸(조개 껍데기) 폴더블폰이다. 위아래로 접었을 때 한 손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성과 디자인이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갤럭시Z플립 LTE(롱텀에볼루션)’를 선보인 뒤 같은해 9월 ‘갤럭시Z플립 5G(세대)’를 출시했다. 지원 이동통신 세대와 칩셋, 색상 등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3’는 다르다. 커버 디스플레이를 크게 키워 초기 모델과 큰 차이를 보인다.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Z플립 5G’가 가격 인하에 들어갔다. 출고가 인하와 공시 지원금으로 실구매가가 크게 낮아졌다. 구형 모델이지만 출시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만큼, 폴더블폰을 경험해보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신제품 ‘갤럭시Z플립3’의 경우 실제 출시까지 약 두 달이 남았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가격도 저렴해진다.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Z플립5G의 장점은 가격이다. 출시 초기에는 165만원의 높은 출고가에 짠물 공시 지원금으로 진입 장벽이 높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출고가가 30만~40만원 가량 인하됐다. SK텔레콤향 갤럭시Z플립 5G는 124만 9600원, KT와 LG유플러스향 제품은 134만 9700원이다.

공시 지원금도 크게 확대됐다. 요금제 구간 별로 ▷SK텔레콤 46만 9000~58만원 ▷KT 26만 3000~60만원 ▷LG유플러스 39만~60만원이다.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은 SK텔레콤이다. 이통사의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최대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 이내)을 합한 실구매가는 58만~71만원대다. 가장 저렴한 5만원대 요금제에도 46만 9000원의 공시 지원금이 책정돼, 대부분 요금제 구간에서 선택 약정 할인폭보다 공시 지원금 할인 폭이 크다.

갤럭시Z플립 5G

지난해 9월 출시된 모델로 최신폰 못지 않은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있다. 6.7인치 다이내믹 OLED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주사율은 60㎐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1.1인치로 간단한 알림, 메시지 확인 및 재생 제어 등이 가능하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65+다. 램 용량은 8GB, 내장 메모리는 256GB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듀얼(2개)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다.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화이트 3가지다.

갤럭시Z플립3 유출 이미지 [출처=기즈넥스트]

갤럭시Z플립3는 오는 8월초 공개된다. 출시일은 같은 달 27일이 유력하다. 예상 출고가는 130만원대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작과 외관이 크게 달라진다. 우선 커버디스플레이가 1.81인치로 2배 가까이 커진다. 커버 디스플레이 주변을 검은색으로 마무리해, 전체 기기와 상단의 색상 차이가 두드러지는 ‘투톤 디자인’을 구현했다. 색상이 다양해졌다. 색상은 라이트 바이올렛, 블랙, 그레이, 다크 그린, 베이지, 핑크, 다크 블루, 화이트 등 총 8개다. 전작 갤럭시Z플립 LTE와 5G는 각각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단, 갤럭시Z플립3 출시 국가마도 색상 구성은 상이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3 유출 이미지 [출처=기즈넥스트]

램 용량은 8GB, 내장 메모리는 128GB와 256GB 2개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내부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로 전작과 동일하다. 주사율은 60㎐에서 120㎐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된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가 예상된다. 이밖에 IP등급 수준의 방수·방진, 가벼워진 프레임, 화면 주름 개선 등 전반적으로 내구성이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