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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사망자 총 509명…인과성 확인은 1명 그쳐
접종후 사망 372명…상태악화로 137명 사망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30대男 인과성 유일 사례
이상반응신고 누적 9만4549건…전체의 0.49%
95%는 근육통·두통·발열·오한 등 경미한 사례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후 사망자와 상태악화후 사망자가 총 509명으로 5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백신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숨진 30대 남성 1건이고, 나머지는 모두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백신접종이 시작된 2월26일 이후 이날 0시 기준 접종후 사망 신고는 누적 372명이다. 백신별 사망자는 화이자가 212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58명, 얀센이 2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509명이다.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9만454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1, 2차 누적 접종 건수(1948만7624건)의 0.49% 수준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7만961건, 화이자 1만6722건, 얀센 6695건, 모더나 171건이다. 누적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62%, 얀센 백신이 0.59%, 모더나 백신이 0.45%, 화이자 백신이 0.24%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433건(아스트라제네카 268건, 화이자 114건, 얀센 47건, 모더나 4건)이고, 주요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3913건(아스트라제네카 2602건, 화이자 1086건, 얀센 223건, 모더나 2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5%인 8만9831건은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

한편 지난달 30일∼이달 2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4821건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3104건, 화이자 1173건, 얀센 458건, 모더나 86건이다. 날짜별로는 지난달 30일 1691건, 이달 1일 1510건, 2일 1620건 신고됐다.

사망신고는 16명 추가됐다. 8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얀센 백신을 맞았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9건 늘었다. 이 중 6건이 화이자, 3건이 모더나 관련 사례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72건(아스트라제네카 199건, 화이자 56건, 얀센 16건, 모더나 1건)이 새로 신고됐다. 나머지 4524건은 접종 부위에 통증과 부기,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반 이상반응으로 분류됐다. 당국은 매주 월·수·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통계를 발표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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