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조국, 尹장모 구속에 ‘폭풍SNS’…“국민 약탈 장모”
연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법정구속되자 윤 전 총장을 향한 비판의 글을 쏟아냈다.

2일 조 전 장관은 이날 최씨 판결이 나온 뒤 다수의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비판 글귀를 적어 올리고 있다.

그는 "국민약탈 정권? 국민약탈 장모!"라고 적었다. 또 다른 게시글에선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약탈했다고? 윤석열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약탈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재인 정권이 권력을 사유화했으며 국민을 약탈하려 했다고 밝힌 것을 비꼬며 윤전 총장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하면 "10원이 아니다. 22억9000만원"이라고 강조했다. 장모 의혹과 관련해 '10원 한 장 남에게 피해를 준 적 없다'고 전해진 윤 전 총장의 말을 꼬집은 것이다. 다만 윤 전 총장은 "그런 표현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조 전 장관은 또 "첫번째 검찰 수사에서 동업자 3명은 기소되고 유죄판결이 내려졌음에도 이 사람(윤 전 총장 장모)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는지 면밀히 조사, 감찰해야 한다"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의 고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배제 수사지휘권 행사가 없었다면 이번에도 묻혔을 것"이라고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윤 전 총장은 물론 그의 처가와 관련된 의혹 사건에 윤 전 총장의 지휘를 배제했다.

조 전 장관은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무마 의혹, 부인이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의 협찬금 관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 무마 의혹 등을 언급하며 "나머지 4개 혐의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 정성균)는 '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모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kw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