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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민정 "이준석, 최인호에 한마디는 할 줄…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자신의 4.7 재보선 유세 중 쪽잠 사진에
"문 대통령에 배운 잠자리" SNS 언급한
국민의힘 토론배틀 대학생 참가자 논란에
이준석 대표 침묵 비판…"도의 지켜졌으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7 재보궐선거 유세 중 쪽잠을 자고 있는 모습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전에 나섰던 대학생이 자신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지적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국민의힘 토론배틀에 참여했다 16강전에서 탈락한 대학생 최인호 씨가 고 의원의 쪽잠 사진을 두고 SNS에 올린 발언('문 대통령에게 배운 잠자리') 논란 속 이 대표의 침묵을 지적한 것이다.

고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을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여긴다면 (이준석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 최인호씨 발언에 대해 최소한 한마디는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 의원은 이어 "이준석 대표도 최인호씨와 마찬가지로 무엇이 잘못된 발언인지조차 모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부적절한 발언이라 말했다"면서 "(이 대표가) 기존 정치인과 다르게 그 정도의 쿨함은 보일거라 여겼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던가 보다"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부디 서로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는 지켜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전에 나섰던 최씨는 지난 4·7 재보궐선거 유세 당시 고 의원이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고 있는 사진을 두고 SNS에서 “문재인 대통령님께 배운 잠자리”라고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성희롱 논란을 빚었다.

최씨는 논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하도 잠만 자니까 밑에서 문 대통령을 보고 배운 고 의원도 선거운동 기간에 잠이나 자면서 쇼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게시글”이라고 해명하면서 “(고 의원이) 어떤 생각을 했기에 성희롱으로 지적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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