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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 현대차·SK하이닉스·LG전자·이통사 뭉쳤다
-과기정통부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
-연구실 위주에서 산업 현장으로 ‘양자 기술’ 확대
-64개 기업 및 기관, 162명 전문가 참여
과기정통부는 6월 28일~7월 2일 ‘양자정보주간’을 운영하고 일환으로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미래양자융합포럼’을 발족했다. 지난 28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여덟 번째) 등이 ‘2021 양자정보주간 개막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전자, 이통3사 등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양자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기존 학계 중심 연구에서 산업계의 본격 참여로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양자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경기도 수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미래양자융합포럼’(이하 포럼) 창립식을 개최했다.

양자 기술은 더는 쪼갤 수 없는 양자적 특성을 정보통신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다. 보안, 초고속 연산 등을 통해 기존의 정보통신에서 한 걸음 나아간 차세대 정보통신기술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컴퓨터에 적용하면 슈퍼컴퓨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첨단 미래형 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어 양자 기술은 ‘게임 체인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현재 연구계·학계 위주에서 산업계의 본격적 참여를 유도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산업 모델을 발굴해 양자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양자 기술 적용 시 각 분야별 변화 예시 [과기정통부 제공]

이에 현대차, LG전자, SK하이닉스, 삼성종합기술원 등과 함께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여기에 순천향대병원, 보령제약, 포스코, 한국전력, LIG넥스원, 대유플러스, 안랩, netKTI, IDQ, 쏠리드 등 25개 대·중·소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등 12개 연구기관도 동참한다.

이와 함께 고등과학원, 성균관대, 한양대, 부산대, KAIST, 고려대, 서울대, 충남대 등 28개 대학을 포함해 총 64개 기관, 162명의 전문가가 활동할 예정이다.

후속으로 양자 관련 제조·국방·의료·금융 대기업과 관련 수요기관 참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포럼은 산·학·연 교류를 통한 양자기술과 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술자문 ▷산업활용 모델 발굴 ▷공동연구 등을 실시·지원한다.

산업·활용위원회, 학술·인력위원회 2개 위원회와 산업화모델·산업생태계·공동연구·보안정책 분과, 통신·센서·컴퓨터·기반인력 분과 등 총 8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날 창립 총회에서는 다이아몬드 기반 양자컴퓨터, 차세대 양자암호 시스템, 양자 자기장 센서 등 양자 원천기술 연구 현장을 공개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양자 관련 상용 제품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의 연구개발 성과물도 선보였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포럼을 통해 양자 기술 연구가 실험실을 넘어 산업계로 확산되고 또 산업적 수요가 연구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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