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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사이버보안 경쟁력 전 세계에서 ‘4위’
국제정보보호지수(GCI)서 미국, 영국 등에 이어 4위
2019년 15위서 11단계 대폭 상승
과기부, “국가사이버안보전략, ‘K-사이버방역’ 등의 결실”
R&D 투자확대 등 정보보호 지원 지속 강화 계획
[123rf]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한국의 국가 사이버보안 경쟁력이 전세계 4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29일 13시 30분(한국시간 20시 30분)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한 제4차 국제정보보호지수(Global Cybersecurity Index) 순위에서 한국이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제정보보호지수는 ITU에서 격년으로 진행하는 국가 사이버보안 수준 측정 프로젝트다. 국가 간 사이버보안 역량을 비교·분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그 다음으로 영국·사우디(2위), 에스토니아(3위), 한국·싱가폴·스페인(4위), 러시아·UAE·말레이시아(5위), 리투아니아(6위), 일본(7위), 캐나다(8위), 프랑스(9위), 인도(10위) 순이다. 조사 대상 194개국 중 설문 참여국은 150개국이었다.

이로써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인 ‘K-사이버방역 추진 전략’에서 2025년까지 5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2019년 발표된 제3차 국제정보보호지수에서 한국은 87.3점으로 1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4차에서는 지난 발표 대비 종합점수가 11.22점 상승, 98.52점으로 4위를 차지하였다.

한국은 전체 5개의 평가 영역(법률, 기술, 조직, 역량, 협력) 중 3개 영역(법률, 역량, 협력)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나머지 기술, 조직 영역 또한 상위권을 기록했다.

2019년 3차·2021년 4차 세부 문항별 점수비교 [과기부 제공]

정부는 올 2월 디지털 안심국가 실현을 목표로 ‘K-사이버방역 추진 전략’을 발표, 오는 2023년까지 정보보호 분야에 67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20억 7100만원이던 정보보호 R&D 예산을 올 747억 3500만원으로 20.4% 늘려 정보보호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정보보호산업 육성 기반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임혜숙 과기부 장관은 “국제정보보호지수 4위 달성에도 불구하고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 한순간도 주의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단 한번의 공격 허용으로도 국민 생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정보보호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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