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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적자’ 장성민 꿈틀…“‘통합’ 정권교체 위해 5200만 반문연대”
"동·서와 산업·민주화, 영·호남 통합"
"정권교체 우선 조건…후보의 도덕성"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칭해지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29일 "국민통합형 정권교체를 위한 5200만 반문(반문재인)연대의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권의 대선주자로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 이사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다음 정권교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려면 산업화와 민주화 세력의 통합, 영남과 호남의 통합, 동과 서의 통합을 이룰 수 있는 국민통합을 위한 '벤처 폴리틱스'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혁신정치의 플랫폼이 없다면 정권교체는 저절로 걸어오지 않는다"며 "정권교체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페이스북 일부 캡처.

장 이사장은 현재 야당이 수권정당으로 군림할 수 있는 우선 조건으로 대선 후보의 도덕성을 꼽았다.

그는 "여론조사 상 나타난 일시적 지지율의 수치가 아니라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 그리고 높은 도덕성이 필요하다"며 "이 부분이 여당보다 우위에 있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선은 후보 간의 도덕성 싸움으로, 정치에서 선거는 총성 없는 전쟁"이라며 "전쟁은 대리전이 아니라 전면전이다. 가장 큰 무기는 정치적 감각과 높은 도덕성으로, 그 도덕성은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확대된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한 나라의 국정 운영을 위해선 지배 권력이 바뀌어야 한다는 게 민주주의 이론의 핵심"이라며 "지배 권력이 바뀌지 않으면 민주주의라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집권여당이 장기집권을 하는 경우는 야당이 대안정당이 되지 못할 때"라며 "야당에게 권력을 주면 실패한 여당보다 더 큰 실패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국민은)야당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이사장은 현재 '민심 경청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앞서 "투어를 마치는 대로 곧 대선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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