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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은행 3개 그룹으로 묶이나…“더 많은 인수합병 필요”
이탈리아 최대 은행 인테사 산파올로의 카를로 메시나 최고경영자 [로이터]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인테사 산파올로의 카를로 메시나 최고경영자(CEO)가 최소 3개의 주요 은행을 만들려면 자국 은행 부문에 더 많은 인수합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테사 산파올로도 2·3위였던 인테사와 산파올로 은행이 2017년 합병해 자산 규모 1위(세계 27위) 은행으로 올라선 바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메시나 CEO 이날 한 금융전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은행이 합병 과정과 불량 대출 감소 덕분에 현재 유럽에서 최상의 형태인 은행”이라며 “적어도 3개의 극을 만들기 위해 더 집중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탈리아는 많은 대출 기관이 있는 단편적인 은행 시스템을 갖고 있고, 이들 가운데 다수는 규모가 작고 지역에 국한해 있고,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인테사 산파올로는 지난해 경쟁사 UBI를 인수했고, 이탈리아 2위 은행인 유니크레딧은 새로운 CEO 안드레아 오셀의 잠재적인 합병 선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집권 연합의 일부가 종종 인수 대상으로 간주되는 이탈리아 3위 은행인 방코 BPM을 중심으로 세번째 그룹이 구축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메시나 CEO는 아울러 이탈리아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대유행)에서 회복하기 위해 마리오 드라기 정부에 기업 대출에 대한 국가 보증을 연장하고 확대하는 걸 고려하는 안을 촉구했다.

그는 “보증 만료 기간을 20년으로 연장하면 어려움에 처한 기업이 조직을 재정비 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나 CEO는 전염병 기간 동안 도입된 특별 직업 보호 규정의 성급한 철회를 경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기어과 개인이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 조치를 유지할 것으로 촉구했다.

그는 “사회적 구조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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