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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드라기 총리, 중국 코로나 백신에 공개적으로 의구심 표출
“중국산 백신으로 팬데믹 대응 어렵다” 발언 논란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로이터]

[헤럴드경제]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중국산 코로나19 예방백신의 효능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구심을 나타내 주목받고 있다.

드라기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칠레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중국산 백신으로는 팬데믹 대응에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시노백을 주로 사용하는 칠레는 전체 인구 1900만 명 가운데 63.2%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 비율도 50%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에도 하루 5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바이러스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칠레 현지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산, 당국의 성급한 봉쇄 해제 등과 더불어 시노백 백신의 낮은 예방 효과를 주요 원인으로 거론하고 있다.

드라기 총리는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아마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EMA는 5∼6월께 스푸트니크V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러시아 제조사가 데이터를 제때 제출하지 않아 승인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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